[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국내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이 격리해제 이후 휴먼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박경목 감독, 파란오이 제작) 홍보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말임씨를 부탁해'는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을 통해 편견과 고정관념이라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새롭게 탄생한 가족 공동체를 그린다. 김영옥은 정말임 여사 역을 맡아 무뚝뚝하게 툭툭 내뱉는 말투와 못마땅한 듯 찡그린 표정으로 현실 엄마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이에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었다.
김영옥은 오는 6일 오전 11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나가 선배 영화인으로서의 후배 배우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12일 오전 10시에는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 출연해 가족과 인생에 대한 공감과 영화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또 13일 오후 2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전국민이 인정하는 걸출한 입담을 과시해 모두를 사로잡아 예비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 예정이다.
'말임씨를 부탁해'는 김영옥과 김영민, 박성연의 명연기와 꽉 짜인 스토리, 유려한 연출이 호평을 받으며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화두를 던져 가족드라마의 새 장을 연다. 이정은도 특별 출연해 활력을 더했다.
단편영화를 통해 밴쿠버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해외영화제의 큰 관심을 받은 박경목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섬세하고 인간미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과 '반도' '강철비' '부산행' '써니'의 이형덕 촬영감독과 영화 '특송' '오케이 마담' '돈'과 드라마 '인간수업'의 황상준 음악감독 등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했다.
'말임씨를 부탁해'는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김영옥, 김영민, 박성연, 김혜나, 그리고 이정은이 출연했고 '사랑의 확신' '후회해도 소용없어'의 박경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