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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김준호♥' 김지민, 성숙한 연애하고 싶다더니…이상형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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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이 연인을 넘어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을까.

김준호와 김지민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3일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준호, 김지민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김준호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김지민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개그계 선후배 사이에서 얼마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열애에 네티즌들은 놀라면서도, 이들의 과거사를 짚고 있다. 특히 KBS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 등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현재도 같은 소속사 한솥밥 사이다. 인연이 깊은 만큼, 김준호와 김지민이 서로 언급했던 일들이 재조명되는 것이다.

2014년 '세바퀴'에서 김지민이 무명시절 김준호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 2014년 KBS 연예대상에서 김지민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당시 동료의 횡령 문제로 힘들어한 김준호를 응원한 소감, 2018년 '비디오스타'에서 김준호가 김지민에게는 다른 후배들과 달리 비싼 밥을 사주고 싶었다고 한 이야기 등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최근 방송도 언급되고 있다. 지난 1월 방송된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준호 집에서 김지민이 만든 향초가 발견됐기 때문. 이 향초에는 "댕댕아, 평생을 함께하자. 나의 반쪽"라는 글귀가 적혀있어, 해당 방송 당시에도 두 사람이 열애를 이미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방송에서 김준호가 "김지민이 수제로 만들어서 방송으로 팔러 다닌 적 있다"며 해명했지만, 김준호 동생 김미진이 "난 김지민 좋다. 응원한다"고 말해, 묘한 기류가 포착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방송분은 1월 3일 전파를 탔다. 이를 고려한다면 지난해 연말에 촬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네티즌 수사대는 이 시기에 두 사람이 이미 열애 중이거나, 최소 열애 직전 호감이 높은 이른바 '썸'을 탔을 것이라고 보는 중이다.

그러면서 비슷한 시기에 김지민의 이상형 언급도 집중됐다. 김지민은 지난해 연말 '대한외국인'에서 결혼 전 성숙한 연애를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김지민은 최고의 신붓감인데 왜 결혼 안 하느냐는 MC 질문에, "성숙한 연애를 하다가 결혼하고 싶은데 그런 분들은 다 갔고 남은 분들은 덜 성숙한 게 아니라 미완성이다"라며 "푸근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제가 리드하면 너그러이 따라오는 사람"이라고 했다.

또 소속사에서 두 사람의 열애를 즉각 인정한 것에도 결혼을 염두에 둔 입장이 아니냐는 시선도 상당하다. 김준호가 이혼의 아픔이 있는 만큼, 열애를 인정하기 조심스러웠을 터. 이러한 김준호와 김지민의 '연애시그널'이 사랑의 결실인 '결혼'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