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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되면 이적료 0원' 음바페 영입? 리버풀 주주 'NBA 스타'에게 부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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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킬리안 음바페(24)는 올해 여름이 되면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된다. 2021~2022시즌을 끝으로 5년간의 PGS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축구전문가를 비롯해 모든 외신들이 음바페를 "가장 가치있는 자유계약(FA) 선수"라고 부르는 이유다.

음바페는 PSG와의 재계약을 거절하며 사실상 이적을 암시하고 있다. PSG는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최근 음바페가 가족을 건드린 프랑스 언론에 염증을 느끼면서 프랑스를 떠나겠다는 생각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빅 클럽에서도 음바페와 계약하고 싶어한다. 이적료 '0원'의 FA라는 점에서 연봉과 옵션만 맞춰주면 '슈퍼스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4일(한국시각)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도 음바페를 영입하고 싶은 수많은 유명 클럽들 중 한 팀"이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지난해 리버풀 팬들을 잠시 설레게 했었다. 리버풀 열혈 팬이자 주주인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SNS 프로필 사진을 맞바꿨다. 당시 스폰서 측과의 콜라보 제품 홍보를 위한 퍼포먼스였다고 알려졌지만, 음바페가 차기 행선지를 고려할 때 르브론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리버풀은 새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상황이다. '킹 살라' 모하메드 살라가 이적할 조짐이다. 최근 살라는 현재 주급의 2배인 40만파운드(약 6억5000만원)로 인상을 요구했지만 리버풀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PSG와 이적설이 엮여있다.

결국 리버풀은 음바페를 영입하고, 살라의 이적료까지 챙겨 다른 선수까지 보강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완성시키면 금상첨화가 될 수 있다.

다만 음바페의 상황을 좀 더 잘 파악해야 한다. 그는 최근 "새로운 요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얘기했듯이 (이적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최고의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