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이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기분 좋은 출발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소속 내야수 박효준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2번-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효준의 첫 시범경기 출전. 비자 발급 문제로 미국 출국이 늦어졌던 박효준은 이날 처음으로 시범경기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그것도 상대 개막전 투수 상대였다.
박효준은 1회초 1사 상황에서 상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박효준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로드리게스를 상대했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박효준은 4회까지 수비를 소화하고,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양팀의 경기는 6대6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LA 에인절스전에 9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역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2번-1루수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