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제2의 이종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폭발시켰다.
김도영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2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2로 뒤진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날 리드오프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 김도영은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최하늘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려냈다.
시범경기 8타석 만에 쏘아올린 첫 홈런이었다.
김도영은 올해 KIA에 1차 지명받은 신인이라 표본은 적지만, 타격 면에선 재능을 드러내고 있다. 연습경기 3경기(9타수 2안타)와 시범경기 2경기 (6타수 3안타)에서 타율 3할3푼3리(15타수 5안타)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에선 3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양창섭의 각도 큰 커브를 한 템포 죽였다가 때려내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기도.
이에 대해 김종국 KIA 감독은 "타격에선 적극성도 보이고 있고, 존에 들어오는 볼에는 배트가 나간다.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스피드와 파워가 있다. 점점 더 좋게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