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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신임 병원장 "환자 중심 최첨단 의료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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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중심의 특성화 병원, 의학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 연구중심병원, ESG(친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 DT(디지털 전환) 기반의 스마트 병원을 만들겠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제10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정용연 영상의학과 교수(58)의 미래 청사진이다.

정 병원장은 "'자연속의 첨단의료 환자중심 세계중심'이라는 화순전남대병원의 핵심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특히 환자 안전과 치유, 의료질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환자중심의 최첨단 의료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뿐만 아니라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 병원장은 이어 "인구 감소와 기후변화, 코로나와 같은 예측불가능한 팬데믹 감염병 발생 등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병원도 ESG 경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ESG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ESG위원회는 친환경 정책으로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일회용품 최소화, 종이없는 병원, 의료폐기물 저감,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사회적 책임 경영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매체를 활용한 환자·지역사회와의 소통,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의료 지원 및 봉사, 장애인 고용 촉진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투명한 의사결정, 정보 공개, 명확한 평가기준과 인사제도의 투명성 등 책임 경영에도 나선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 모바일앱 활성화로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다학제 진료 활성화, 병원내 언제 어디서나 연결이 쉬운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의료용 로봇 도입, AI·메타버스 활용 등도 추진한다.

정 병원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대동고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전남대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4년 화순전남대병원 개원과 함께 부임해 특수검사실장, 영상의학과장, 임상시험센터장, 의생명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정 병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