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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던 바르샤 최악의 먹튀, 철들었나 '오직 팀에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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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직 팀 상승세만 신경쓴다는 뎀벨레, 철들었나.

우스만 뎀벨레가 달라지고 있다. 무성했던 이적설도 쏙 들어갔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겠다는 자세다.

뎀벨레와 FC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올 여름 끝난다. 뎀벨레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고, 어느 팀으로든 떠날 수 있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입단 후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시즌을 치른 적이 없었다. '역대급 먹튀'라는 오명을 썼다. 하지만 그가 가진 재능을 높이 산 바르셀로나는 연장 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먹튀'의 자신감도 대단했다. 엄청난 연봉을 요구하며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을 거부했다.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실제 여러 잉글랜드 클럽들이 뎀벨레에게 오퍼를 던졌다.

바르셀로나는 골치 아픈 뎀벨레를 1월 이적시장에서 처분하려 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팀에 잔류한 뎀벨레가 상승세다. 최근 모든 대회 5경기에 추루전했다. 특히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득점과 도움 2개를 기록하며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를 지켜본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시바 감독은 뎀벨레의 잔류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이에 뎀벨레도 화답하는 듯 하다. 현지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지아코모 이아코벨리스는 뎀벨레가 현재 시즌 후반기 팀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데만 집중하고 있으며, 그의 미래에 관한 결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뎀벨레는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중이다. 지난 1월 파리생제르맹과 토트넘이 관심을 표명했었고, 현재는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영입전에 가세한 상황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