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종연(46) PD가 "시즌1 보다 시즌2 만족도 더 높다"고 말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여고추리반 2'를 연출한 정종연 PD. 그가 28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여고추리반' 시리즈를 끝낸 소회를 밝혔다.
정종연 PD는 "'여고추리반'은 시즌1과 시즌2가 많이 달라졌다. 그 사이 티빙이 성장했고 내가 특별히 잘하지 않아도 뷰가 늘더라. 티빙의 성장 도움도 받고 무시할 수 없는 플랫폼으로 진화한 것 같다. 그 성장에 '여고추리반' 시리즈가 기여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는 "티빙에서의 성과를 뇌에서 확실히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수치를 잘 몰라 피부로 와닿지 않더라. 잘 됐다는 이야기를 듣기만 했다. 종영할 때까지 별 사고 없이 다들 만족도 높게 마친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다"며 "시즌1과 시즌2는 기본적으로 방향이 달랐다. 확실히 시즌2가 스토리가 더 강화된 부분이 있다. 의도한 부분은 잘 나온 것 같아 만족하다. 내 만족도보다 시청자의 만족도가 중요하다. 시즌1 보다 시즌2의 시청자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내 최근 작품의 만족도가 가장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 시리즈는 롤모델을 삼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 시리즈끼리 비교밖에 할 수 없다. 더 재미있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고추리반2'는 새라여자고등학교에서 전학 간 다섯 명의 추리반 학생들이 더욱 거대한 사건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를 그린 추리 예능이다.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출연했고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대탈출' 등의 정종연 PD가 연출했다. 2ㅣ난 18일 종영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