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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두려웠던 43살 출산, 내게만 온 것 같은 억울한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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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딸 혜정 양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

25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혜정 양을 향해 장문의 글을 써 내려갔다.

먼저 "중국에서 10년 동안 혼자서 생활할 때부터 아니 어느 순간부터 아니 계속 외로웠던 것 같다. 알 수 없는 외로움과 알 수 없는 허전함 아마도 그런 것들이 엄마를 더더욱 병원을 찾게하고 난자를 얼리고 했던 것 같다"라며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아빠를 만나고 너를 가지고 너를 가졌다는 행복보다는 내 나이 43세라는 두려움과 주위 사람들의 위험한 말에도 너는 무사히 나에게 와주었지 감사하다"라며 출산의 행복감을 언급했다.

함소원은 "어쩌면 나에게만 온 것같은 억울한 힘든 일을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네가 있어서 엄마는 지금도 두렵지 않구나. 앞으로 더 열심히 살 거다"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함소원은 이와 함께 딸 혜정 양의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깜찍한 자태와 부쩍 자란 근황이 눈길을 끈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7년 18세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혜정 양을 두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