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이혜성이 결별한 가운데, 두 사람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지고 있다.
22일 전현무와 이혜성의 소속사인 SM C&C는 "전현무, 이혜성이 최근 결별했다"며 "전현무와 이혜성은 애초에 서로 신뢰하는 선후배에서 관계를 시작했던 만큼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이다. 당사는 지금과 다름없이 두 사람을 위한 매니지먼트 활동에 공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현무와 이혜성은 2019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전현무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2년 9월 퇴사 후 프리랜서 선언을 한 선배 아나운서고, 이혜성은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20년 5월 퇴사해 프리선언을 한 후배 아나운서. 아나운서계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은 열애를 공식 발표하며 뜨거운 커플로 떠올랐던 바 있다.
특히 이혜성 아나운서는 프리선언 후인 2020년 9월, 전현무의 소개로 SM C&C와 연을 맺으며 프리랜서로서 활동했고, 일과 사랑을 함께하는 사이로 발전하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전현무와 결별하며 소속사와의 관계 역시 어색해지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이어졌다. 이에 SM C&C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로 두 사람의 이별이 소속사와의 결별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전현무는 1년여간 공개 열애했던 한혜진과의 이별 후 함께 출연 중이던 MBC '나 혼자 산다'를 동반 하차하는 등 이별 여파를 맞은 바 있다. 당시 '나 혼자 산다' 측은 두 사람의 결별과 함께 프로그램의 잠정적 하차를 알려 많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현재 전현부가 '나 혼자 산다'에 복귀했고, 앞서 한혜진도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인 '여은파'를 통해 얼굴을 다시 비추기는 했지만, 복귀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었기에 개인적인 결별이 방송가에 미치는 영향 역시 만만찮았다.
전현무의 이번 결별만큼은 다르게 흘러갈 수 있을까. 전현무의 소개로 이혜성을 식구로 맞이한 SM C&C는 "당사도 지금과 다름 없이 두 사람을 위한 매니지먼트 활동에 공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혜성이 계약 기간 역시 상당시간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두 사람의 '사내연애 종말'이 당분간 소속사와의 헤어짐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 앞으로 두 사람의 활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SM C&C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 C&C 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전현무, 이혜성이 최근 결별하였습니다.
전현무와 이혜성은 애초에 서로 신뢰하는 선후배에서 관계를 시작했던 만큼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입니다.
당사는 지금과 다름없이 두 사람을 위한 매니지먼트 활동에 공히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개인간의 만남이었지만 대중에게 공개된 관계였기에 더더욱 많은 고민과 무게감을 느꼈을 두 사람입니다.
앞으로의 활동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