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런던 한국어 1타 강사' 손흥민(토트넘)이 떴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각) '손흥민이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조 로든, 데얀 쿨루셉스키, 스티븐 베르바인에게 한 일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토트넘은 첼시-사우스햄턴-울버햄턴에 연달아 패하며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우울한 분위기를 풀어낸 것은 바로 '에이스' 손흥민이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비시즌 한국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그의 동료들과 함께 홍보 영상을 찍었다. 공개된 영상 속 손흥민은 로든, 쿨루셉스키, 베르바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의 가르침을 받은 선수들은 서로 웃으며 농담했다. 이 밖에도 손흥민은 한국의 전통 놀이를 가르쳤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을 알렸다.
한편, 손흥민은 7월 토트넘을 이끌고 국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는 2005년 이후 17년 만의 일이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고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 동료 선수들 대부분이 아직 한국에 가보지 못했는데 대한민국 팬들의 열정과 경기 도중 스타디움을 가득 채울 응원석 열기에 어떻게 반응할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