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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배트맨' 로버트 패틴슨 "봉준호 감독의 작품 대단해, 함께 하게돼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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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작품 대단해, 함께 하게돼 너무 기쁘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18일 열린 영화 '더 배트맨' 화상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패틴슨은 "서울은 우리 모두가 방문하고 싶었던 도시다. 한국 팬들의 배트맨에게 보내주신 열정적인 사랑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며 "이번 작품에서 집중했던 부분은 굉장히 균형이 중요했다. 배트맨은 자신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인물인데 아직까지 이번 영화에서 배트맨이 완벽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런 노력을 꾸준히 하는 여정을 전달한다는 생각 했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을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그 영화 정말 대단하다. 봉 감독과 함께 일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한 패틴슨은 '다크나이트'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조언에 대해 "실용적인 조언을 많이 해줬다. 처음에 '망토는 뭐로 만들어져 있지'라고 물어보더라. 망토가 움직이는게 어려울 것이라는 등 정확하게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 '테넷' 촬영 끝나기도 전이었는데 망토에 대해 얘기해준 것이 재미있더라. 슈퍼히어로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망토와 의상으로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것이 어려운지에 대해 설명해줬다"고 웃었다.

한편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영화 '더 배트맨'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가장 강력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로버트 패틴슨, 폴 다노, 조이 크라비츠, 앤디 서키스, 제프리 라이트, 콜린 파렐, 피터 사스가드, 존 터투로, 제이미 로슨 등이 출연했고 '졸업' '클로버필드' '렛 미 인' '혹성탈출' 시리즈를 연출한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