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이제는 창원 사나이"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2022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야구장. 지난 4일 진행된 훈련에서 NC 손아섭이 노진혁, 박건우와 한 조를 이뤄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지난 15년 동안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로 활약한 손아섭은 KBO를 대표하는 좌타자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까지 1,69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44, 2077안타, 165홈런을 기록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4년 최대 64억 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정들었던 부산 사직구장을 떠나 창원NC파크에서 뛰게 됐다.
FA로 KIA로 이적한 나성범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 NC는 손아섭과 박건우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캠프 첫날부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는 손아섭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밟았다. 워밍업과 캐치볼로 예열을 마친 손아섭은 라이브 배팅을 소화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추운 날씨 속 진행된 타격 훈련에서도 특유의 미소를 잊지 않은 손아섭이 올 시즌 NC 유니폼을 입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 창원 야구팬들의 기대가 크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손아섭이 생애 첫 우승 반지를 2022시즌 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