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19년 미스 USA 출신 흑인 변호사 첼시 크리스트가 60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뉴욕포스트, 피플을 비롯해 외신들은 30일(현지시각) 첼시 크리스트의 사망을 보도했다. 첼시 크리스트는 이날 오전 7시께 뉴욕 웨스트42번가 350번지에 위치한 60층 건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첼시 크리스트는 이 건물 9층에 거주했고 29층 테라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첼시 크리스트 가족은 "참상과 슬픔 속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첼시 크리스트의 죽음을 함께 하게 됐다. 그의 위대한 빛은 아름다움과 힘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며 "첼시 크리스트는 사회 정의를 위해 싸운 변호사, 미스USA, '엑스트라'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사랑을 구현하고 타인을 위해 봉사했다. 딸이자 자매, 친구, 멘토로 그의 영향력은 계속될 것이다"고 성명을 냈다.
첼시 크리스트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으로 2019년 미스USA에 당선됐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취득한 뒤 MBA를 졸업,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특히 변론 상황이 어렵거나 불공평한 판결 위기에 처한 재소자들을 위해 무료 변론에 나서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