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정정아가 힘들게 얻은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정아는 27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 출연해 남편, 아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정정아는 "나이 먹으면서 (누구나) 건강이 제일 걱정이긴 하겠지만, (저는 44세에) 노산으로 아이를 낳다 보니까 산후우울증도 왔는데 거기에 갱년기까지 같이 왔다"며 "근데 (가족력 영향으로) 당뇨병이 올까 봐 걱정도 되고, (임신과 출산으로) 그때 살이 찌니까 관절이 다 아프고. 그런 것들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건강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쉬는 날에는 남편과 함께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 관리와 육아를 하면서 바쁘게 지낸다는 정정아는 아들이 잠시 자는 틈에도 쉬지 않고 홈 트레이닝을 하는 등을 하며 건강을 챙겼다. 그러나 운동을 하면서도 홈캠으로 아들을 지켜보는 등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정정아는 "41세에 결혼했는데 바로 아기가 생기긴 했는데 유산이 됐다. 그러고 나서 또 아기가 생겼는데 또 유산이 됐다"며 "병원에서는 나이도 있고 하니까 노산이라서 이제 아기 낳기는 힘들 거라고 해서 시험관 시술을 해보라고 했다. 그래서 시험관 시술을 했는데 시험관 시술도 실패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세 번의 아픔을 겪고 얻은 아들인 만큼 더욱 소중하다는 정정아는 "아기를 너무 간절히 원했고, 여러 번 찾아왔지만 유산으로 보내고 찾아왔다 보내고를 반복하다 보니까 지금은 저 아이가 태어난 게 얼마나 감사하겠냐. 그래서 나는 육아가 아무리 힘들어도 내 입으로 힘들다는 말을 못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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