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은 지난해 논문과 국내외 학회 발표 등 총 120건의 학술연구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나누리병원에서 발표한 연구 논문 31건 중 22건은 국제적인 영향력을 갖춘 SCI(E)급 저널에 등재됐다.
나누리병원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외국인 의사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나누리병원에서 개최한 비대면 글로벌 학술대회인 웨비나(웹+세미나)를 통해 네팔, 싱가포르, 인도 등 세계 각국 20여명의 척추 의사들에게 척추 치료에 대한 임상경험과 발전된 술기를 공유하고 있다.
웨비나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현성 원장은 "최근 척추 수술이 많이 발전했고 특히 척추내시경술은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발전된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의료 선진국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누리병원은 효과적인 술기 교육을 위한 3D 프린팅을 통한 척추모형(더비)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나누리병원은 지난 2019년 나누리병원 척추내시경 심포지움에서 처음 1세대 척추모형을 공개했으며 당시 3D 프린팅 기술로 실제 피부 질감과 뼈의 강도를 구현해 심포지움에 참석한 의료진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올해에는 더욱 개량, 발전된 3세대 척추모형을 선보인다. 3세대 척추모형은 액체를 담을 수 있게 설계돼 실제 사람의 신체 내부 환경을 재현했다. 또 디스크(추간판) 재질도 실제 디스크 병변과 흡사하게 만들었다.
나누리병원에서 개발한 3세대 척추모형은 오는 2월 12일 예정된 나누리병원 척추내시경 심포지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