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로이 호지슨 감독이 왓포드 지휘봉을 잡는다.
왓포드는 호지슨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왓포드는 최근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했다. 왓포드는 승점 14점, 19위 강등권에 허덕이고 있다.
구단은 빠르게 호지슨 감독과 접촉했고, 이번 시즌을 마칠 때까지 그에게 감독직을 맡기기로 했다.
호지슨 감독은 74세로, 역대 최고령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미 크리스탈 팰리슬르 지휘할 때 이 기록을 경신했었다.
호지슨 감독은 최근 10년 사이 왓포드의 15번째 감독이며, 자신의 개인 통산 22번째 감독 부임이기도 하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호지슨 감독 선임에 기쁘다는 반응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코치 레이 르윙턴이 호지슨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합류한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해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난 뒤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의 왓포드 데뷔전은 내달 6일(한국시각) 열리는 번리전이다. 왓포드 입장에서는 번리가 최하위팀이기에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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