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방문한 제주도 관광지가 온라인상에서 연일 화제가 된 가운데, 제주도 여행 근황을 가장 먼저 알렸던 사진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민은 지난해 말 자신의 SNS에 제주도 바다 앞에서 얼굴을 가린 채 손등에 의문의 보라색 스티커가 부착된 모습을 찍어 공개, 근황을 알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부스터샷을 맞은 것 같다", "손등 스티커가 신경 쓰인다", "손등의 스티커는 무엇을 의미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손등 스티커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손등 스티커 의미는? 알고 보니 "선한 영향력"
이후 온라인 상에서 지민의 손등 스티커가 포도뮤지엄 입장권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팬들의 전시 방문 행렬이 이어지며 지민의 파급력을 확인시켰다. 팬들은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아이돌", "지민 덕분에 좋은 전시를 알게 됐다", "지민 따라왔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전시" 등의 반응과 함께 포도뮤지엄 방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민이 제주도 여행 첫 방문지로 선택한 포도뮤지엄은 2021년 4월에 개관한 뮤지엄으로, 현재 비뚤어진 공감이 만드는 혐오 사회를 주제로하는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전시와, 독일 여류작가 <케테콜비츠: 아가, 봄이 왔다'>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티앤씨재단의 김희영 대표가 기획한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전시는 인류를 서로 적대시켜 분란을 일으키는 가짜뉴스와 혐오의 표현 현상을 한,중,일 8인의 예술가들의 눈을 통해 재조명하고 진정한 공감의 의미를 나누는 시뮬레이션 전시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오디오 가이드 일본어 버전은 에스파(aespa)의 지젤, 중국어는 웨이션브이(WayV) 샤오쥔이, 케테콜비츠 도슨트는 독일 출신 배우 유태오가 맡아 화제가 됐다.
배우 한예슬, 정려원, 엑소 백현, NCT 텐도 전시를 관람하고, SNS를 통해 전시에 대한 감동을 전하는 등 인기 연예인들 사이에도 이미 유명한 전시인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은 3월 7일까지 계속되며, 제페토 메타버스 포도뮤지엄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