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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한국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준 일등 공신. 10위 중 6명이 한류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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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한국에 대한 긍정 이미지 요인으로는 K-팝과 영화 등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이 발표한 '2021 국가이미지' 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한국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한국인 톱10'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1위(15.1%)를 차지했다. 2위는 문재인 대통령(6.2%), 블랙핑크(6.1%), 이민호(4.1%), 손홍민(3.6%), 싸이(2.2%), 봉준호(6.1%), 송혜교(1.3%), 송중기(1.3%), 반기문(1.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1~29일 우리나라를 포함한 24개국 만 16세 이상 1만2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상위 10인에 한류 스타가 6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문체부 또한 "한류 스타가 우리나라 국가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외국인 10명 중 8명은 한국에 대한 국가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해(80.5%) 전년보다 2.4%P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95%), 터키(92.2%), 필리핀(92%), 태국(90.8%) 등 7개 국가에서 10명 중 9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긍정 평가(35%)가 전년보다 7.4%P 크게 상승해 2018년 조사 이후 처음 부정 평가(26.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 한국에 대한 관심을 묻는 8개 문항 중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항목은 '한국 전통문화 체험 희망'(83.4%)이었고 '한국 방문 희망'(81.1%), '한국인과 친구 희망'(76.6%)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어(한글)학습 희망'(54.5%)이 2020년보다 8.7%p 대폭 상승했고 '한류 콘텐츠 접촉 경험'은 6.7%p, '한국 방문 희망'은 6.5%p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