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코요태가 끈끈한 24년 우정을 보여줬다.
지난 24일 방송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 코요태 김종민, 빽가, 신지의 섬 생활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6.9%(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로 꼽히는 2049 시청률은 2.3%(닐슨, 수도권)로, 24년 차 코요태의 '찐' 우정이 '안다행'을 통해 제대로 드러났다는 평이 줄을 잇고 있다.
이날 코요태 멤버들은 빽가 표 '무쇠 커피'로 아침을 열었다. 신지는 아침부터 김종민과 빽가를 향해 잔소리를 퍼부어 두 번째 날부터 만만치 않은 섬 생활을 예상케 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24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만큼 첫 번째 날보다 알찬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아먹는다)'을 보여줬다.
특히 코요태 멤버들이 갓 잡은 돌멍게를 시식하는 모습은 순간 시청률을 8.6%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종민과 신지는 "진짜 맛있다. 먹어본 사람만 아는 맛"이라며 감탄했고, 해산물을 먹지 못하는 빽가 또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생애 처음으로 돌멍게를 맛본 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빽토커'들은 코요태 멤버들이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돌멍게를 시식하는 장면에 흥분했다.
이어 코요태는 통발 낚시와 멍게 채취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코요태는 신선하고 풍성한 자연 식재료에 콘서트에 버금가는 즉흥 공연을 선보였고, 시청자들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코요태가 만든 역대급 한 상차림도 일품이었다. 돌게탕부터 돌게찜, 볼락구이, 멍게 비빔밥, 게살 비빔밥까지 무려 5가지 메뉴를 보여준 것. '안다행'하면 빠질 수 없는 자연 속 먹방으로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또 섬 생활 동안 서로를 다독여주고 응원하면서 코요태의 우정도 더욱 굳건해지는 시간이 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