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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소품 활용..'지금 우리 학교는' 신선한 액션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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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이 배우, 제작진의 비하인드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액션의 비결을 공개했다.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리얼한 액션 신의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모두에게 친숙한 학교에 좀비가 나타난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좀비의 출현이 "실제로 벌어진 사건"처럼 보이길 바랐던 이재규 감독에게 액션 신을 사실적으로 완성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였다. 더 빠르고 강해진 좀비와 맞서 싸우는 액션 씬의 완성도를 위해 배우들은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열정 넘치는 젊은 배우들은 촬영 3개월 전부터 액션 스쿨에 다니며 순발력이 필요한 동작과 낙법, 상대방과 합을 맞추는 방법까지 다양한 훈련을 받았고, 개인 훈련과 단체 훈련을 병행하며 투지와 열정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순식간에 학교를 가득 메운 좀비 떼를 피해 학교 곳곳을 누비는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액션들을 실감 나는 영상으로 담기게 되었다.

매 장면 모두 배우들의 사실적인 액션과 제작진의 열정으로 완성됐다. 배우들은 사실적인 액션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단련해야 했고, 제작진은 배우들의 열정과 시청자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치열한 회의와 시뮬레이션 그리고 현장 리허설로 한 신 한 신을 완성해갔다. 제작진들은 복도, 음악실, 교무실 등 학교에 존재하고 있는 익숙한 공간들의 사물함, 소화기, 대걸레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예측불가한 액션들을 설계했다.

특히 좀비가 창궐하고 아수라장이 된 급식실 장면은 가히 압도적이다. 카메라 앵글부터 CG, 특수효과, 의상, 분장, 소품 그리고 200여 명이 되는 배우들의 합이 중요했던 이 장면을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은 촬영 전날 하루를 온전히 리허설에 할애해 장면 하나하나, 디테일 하나하나를 쌓아 올렸다. 나흘간의 촬영 끝에 완성된 도서관 장면 또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높은 책장을 뛰어다니며 펼쳐지는 액션을 안전하게 촬영하기 위해 무술팀은 실제 세트에서 오랜 시간 공들여 리허설을 진행했다.

철저한 리허설과 동선 점검으로 도서관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독창적인 액션 신이 탄생할 수 있었다. "합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 액션 팀, 스태프들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사고 없이, 누구도 물러서지 않고 열심히 촬영한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생각난다"는 이태호, 오세영 무술 감독의 말처럼 배우, 제작진 모두가 하나가 되어 열정으로 만들어낸 액션 씬은 시각적인 재미는 물론 이야기에 더욱 강한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다채로운 좀비 액션을 예고하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