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9일 영국 스포츠 신문 편집자들은 '메인'을 정하는 데 큰 고민은 하지 않았을 것 같다.
레스터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로 1-2 스코어를 3대2로 뒤집은 '기적의 사나이' 스티븐 베르바인(토트넘)이 있으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큼지막하게 "스티비 원더"를 헤드라인으로 뽑았다. 스티비(베르바인)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더 타임스'는 스퍼스가 '버기 타임'에 승리를 거뒀다며 베르바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도 베르바인의 더블과 토트넘의 극적인 승리를 메인에 배치했다.
'텔레그래프'는 센스있게 베르바인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사진을 양쪽에 배치했다.
베르바인의 위에는 '더블'(Double), 호날두 아래에는 '트러블'(Trouble)이라고 적으며 라임을 맞췄다. 호날두는 브렌트포드전에서 후반 교체아웃 결정에 옷을 던지는 등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