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테라퓨틱스는 인공 핵산(PNA)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원천기술 'POLIGO' 특허에 대한 권리 범위를 더욱 확장하는 POLIGO 확장 특허를 국내 등록했다고 밝혔다.
원천기술인 'POLIGO'에 대한 국내 특허는 지난 2019년 3월 이미 등록된 바 있으며, 이번에 등록된 원천 기술 확장 특허는 PNA를 이용한 안티센스 치료제 플랫폼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고히 하는 것과 동시에, POLIGO 기술의 효율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의 진보된 형태이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기술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표적 유전자를 복사하는 mRNA 합성 단계에서 이를 억제하는 안티센스 올리고 뉴클레오티드(ASO) 기술의 효율을 높이고자 개발된 기술로서, 대부분의 안티센스 뉴클레오티드 치료제들이 세포 내 유입 후 표적 유전자와 결합하기 위해서 엔도시토시스(endocytosis, 내포작용)를 거치게 되는데 이 때, endocytosis의 효율을 높여 주기 위해 변형을 준 형태의 진보된 POLIGO 기술이다.
시선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원천기술 특허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원천기술 특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련기술에 대한 진보된 특허를 등록해야 한다"면서 "이번에 등록된 원천기술 확장 특허는 POLIGO 기술의 독점적인 권리를 유지하면서 권리 범위를 더욱 확장한 기술이기 때문에 PNA를 이용한 치료제 기술 개발에 대한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선테라퓨틱스는 2020년 원천기술 POLIGO의 미국 특허를 등록했을 뿐 아니라, 2020년에 POLIGO 기술을 이용한 안구질환 치료제 및 건선 치료제 특허를 등록한 바 있으며,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점안액 형태의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영장류 효력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임상 독성 평가단계 진입 중에 있다. 이외에도 건성 황반변성, 췌장암, 교모세포종, 알츠하이머성 치매, 비알콜성 지방간염 (NASH)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시선테라퓨틱스 김혜주 대표는 "이번 원천기술 확장 특허 국내 등록을 통해 당사 기술의 권리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당사 원천기술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발판으로 POLIGO 기술을 이용한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및 현재 개발하고 있는 여러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과 향후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이전을 목표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