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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공유 "어제(12일) 軍복무 박보검에게 전화와..개봉 소식 듣고 기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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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공유(42)가 박보검(28)의 근황을 전했다.

공유는 13일 오전 열린 화상 인터뷰에서 액션 판타지 SF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 STUDIO101·CJ엔터테인먼트 제작)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서복'에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지키는 임무를 맡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을 연기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이 복제인간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보검과 감성 브로맨스를 펼친 공유는 "박보검은 워낙 인성적으로 바른 친구다. 너무 바른 친구라 작품을 함께하기 전에는 재미없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영화를 촬영하면서 '서복'을 통해 박보검의 낯선 눈이 보이기도 했다. 기존에 보여준 박보검과 달리 '서복'에서 안 보여준 눈빛이 보였다. 그 모습을 나는 직접 눈 앞에서 봤다. 박보검은 자신이 힘들어도 현장에서 드러내지 않는다.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헤아릴 수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챙기게 되고 바라보게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박보검은 군대에 다녀온 뒤 스펙트럼이 더 커질 것 같다. 미미하더라도 박보검에게 '서복'이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 또한 작품 속에서 남자 후배와 단 둘이 영화를 끌어가기는 처음이었다. 여성 팬들이 우리 둘의 조합을 귀엽게 봐주는 것 같다. 우리가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31일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 군 복무 중인 박보검에게 지난 12일 연락을 받았다는 공유는 "어제 생각지도 못하게 박보검에게 연락이 왔다. 영화 개봉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하면서 연락이 왔다. 떨린다고 하더라. 사실 어제 시사회 현장에 박보검이 없어서 더 외롭고 떨렸던 게 있었다. 그런데 축하하고 파이팅하라는 박보검의 연락이 와 반가웠다. 군대 안에서도 '서복'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한편, '서복'은 공유, 박보검,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등이 출연하고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극장과 OTT 플랫폼 티빙에서 동시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매니지먼트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