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앤디 콜은 웨스트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제시 린가드를 이번 여름에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웨스트햄는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웨스트햄(승점 55)는 첼시(승점 54)를 제치고 4위에 복귀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린가드는 또다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린가드는 전반 29분 쿠팔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보웬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밀어넣어 추가골을 넣었다. 멀티골을 추가한 린가드는 웨스트햄 이적 후 9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2월 이후 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린가드의 맹활약에 매료된 웨스트햄은 완전 영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린가드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웨스트햄은 린가드를 임대할때 완전 이적 옵션을 삽입하지 않았다. 또한 아스널, PSG, 인테르가 린가드를 주시하고 있어 치열한 영입전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앤디 콜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린가드가 웨스트햄으로 임대갈 수 있는 기회는 환상적인 시기에 찾아왔다. 그는 두손으로 기회를 잡았다"면서 "린가드를 복귀 시킬 것인지 혹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기대했던 금액보다 높은 가격을 판매할 것인지, 이제 맨유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맨유의 결정권자였다면 그를 이적시킬 것이다. 내가 린가드였어도 확실히 경기를 뛰기 위해 이적을 원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