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의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각) 맨유와의 리그 홈 경기서 1대3 역전패했다. 전반 손흥민의 선제골로 리드했지만 후반 3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이번 2020~2021시즌 토트넘은 이런 속쓰린 역전패가 잦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전반에만 16경기에서 앞서나갔다. 경기 초반에는 매우 좋은 경기력으로 상대 보다 리드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런데 그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다. 7경기에서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했다. 리드를 잡고도 승점 18점을 챙겨오지 못했다고 한다. 더 기막힌 건 막판 집중력이다. 경기 막판 10분 사이에 총 9골을 얻어맞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마지막 10분에 실점하면서 빼앗긴 승점이 11점이라고 한다. 이런 수치는 EPL 20팀 중 최악의 지표라고 한다.
과연 이게 누구의 잘못일까. 토트넘 선수들의 문제인가, 아니면 계속 문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선이 되지 않는다. 결국 토트넘 사령탑 무리뉴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
12일 현재, 토트넘은 승점 49점으로 7위다. 이제 리그 7경기 남았다. 토트넘의 톱4 진입이 녹록하지 않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