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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멀티골' 웨스트햄, 홈에서 레스터 3-2 제압...4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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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제시 린가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레스터 시티를 제압했다.

웨스트햄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웨스트햄(승점 55)는 첼시(승점 54)를 제치고 4위에 복귀했다.

웨스트햄은 보웬, 수첵, 마수카, 포르날스, 노블, 린가드, 디오프, 도슨, 쿠팔, 크레스웰, 파비안스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레스터는 프라트, 이헤나초, 바디, 카스타뉴, 은디디, 페레이라, 틸레만스, 아마티, 에반스, 포파나, 슈마이켈로 맞섰다.

양팀은 전반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레스터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이헤나초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2분 뒤 이헤나초가 한 번 더 슈팅했지만 공은 높게 떠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중반 들어 레스터가 서서히 점유율을 올려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23분 바디가 페널티라인 근처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약했다.

웨스트햄은 전반 29분 이날 경기 첫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쿠팔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라인 오른편 근처에 있던 린가드가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이 필요한 레스터는 공세를 펼쳤지만 웨스트햄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4분 웨스트햄의 역습에 추가골을 내줬다. 디오프가 수비 배후 공간으로 들어가는 보웬을 보고 롱패스를 넣었다. 골키퍼가 달려 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한 보웬은 곧바로 문전 앞의 린가드에게 패스했다. 린가드가 가볍게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고 전반전은 그대로 종료됐다.

레스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마티를 빼고 토마스를 투입해 왼쪽 측면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공격을 멈출 수 없었다. 후반 2분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수첵이 페널티 지역 정면의 보웬에게 연결했다. 보웬이 깔끔한 마무리로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만회골이 필요한 레스터는 후반 14분 프라트 대신 올브라이턴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2분 뒤 올브라이턴은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놓친 공을 놓치지 않고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의 발 맞고 아웃 됐다.

웨스트햄을 강하게 압박하던 레스터는 후반 25분 한 골 만회에 성공했다. 페레이라의 압박을 받은 마수카가 백패스 미스 범했다. 공을 잡은 이헤나초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계속해서 레스터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30분 이헤나초의 슈팅 수비 맞고 나왔다. 이어진 장면에서 틸레망스의 슈팅도 노블의 태클에 걸려 아웃됐다. 후반 35분 틸레망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페레이라가 골문 앞에서 파비안스키를 제치고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려 했지만 골키퍼가 공을 잡아내 추격골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레스터가 추격골을 뽑아냈다. 올브라이튼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되어 이헤나초에게 향했다. 이헤나초가 슈팅으로 이어 3-2를 만들었다. 이 후 레스터는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3-2 웨스트햄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