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이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과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파이팅 넘치는 훈련시간을 이끌었다.
수베로 감독은 훈련하는 선수들 앞에서 엉덩이 춤을 보여주며 경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파이팅을 목청껏 외치며 펑고를 날려 주던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의 호수비에 '나이스'를 외치거나 '어메이징'을 외치며 기세를 올렸다. 이성열의 완벽한 다이빙 캐치에는 '아웃'이라는 심판의 콜을 외치며 1인 다역의 역할을 해냈다.
수베로 감독의 신바람 나는 훈련 지도에 홈 개막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긴장된 표정도 금세 밝아졌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6일 SSG전에서 격노한 모습으로 '시즌 1호' 퇴장 감독이 됐다. 하지만, 선수들을 대할때는 그런 격한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에너지 넘치고 다정 다감한 모습만 가득 하다.
수베로 감독의 겨우내 리빌딩의 결과가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대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