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파울홈런 이후 진짜 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삼성이 2-0으로 앞선 4회초 솔로 홈런을 쳤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이영하를 상대한 강민호는 1B1S에서 3구째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왼쪽 홈런 폴대 옆을 아슬아슬하게 비껴나가는 파울 홈런이 됐다. 3루측 삼성 응원단에서는 홈런 환호가 터졌지만, 3루심은 양팔을 들어 파울을 선언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공. 이영하가 던진 직구가 또다시 한가운데 들어왔고, 강민호는 이번에는 놓치지 않고 좌중간으로 보냈다.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이 됐다. 강민호의 시즌 1호 홈런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