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 '칼바람'이 불 전망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을 크게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팀내에서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가뜩이나 현재 선수들과의 사이가 벌어진 무리뉴 감독이 무리수를 둔다는 분석도 있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8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최근 우승 경쟁에서 고전하는 이유로 선수들 때문이라고 했다'면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기존 선수들을 정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무리뉴의 눈 밖'에 난 선수로 세르주 오리에와 델리 알리, 해리 윙크스, 다빈손 산체스, 라이언 세세뇽, 후안 포이스, 에릭 라멜라 등을 언급했다. 7명이나 된다. 이들은 무리뉴 감독 밑에서 주전 자리를 모두 잃고 입지가 사라진 인물들이다. 그 가운데 세세뇽과 포이스는 각각 호펜하임과 비야레알에서 임대로 뛰고 있어 해당 팀의 완전 이적 가능성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정리가 시급한 선수로 손꼽히는 인물은 라멜라다. 미러는 '라멜라를 팔아야 팀이 하나로 뭉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