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1대3으로 완패했다.
그런데, 더욱 충격적 사실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나비 케이타가 인종차별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각)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와 케이타가 소셜 미디어에서 인종 차별적 학대를 받았다. 범죄자를 식별하고 기소하기 위해 관련 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리버풀은 8강 1차전에서 패배한 뒤 공식 성명서를 내고 '다시 한번 슬프게도 우리는 끔찍한 인종차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클럽으로서 우리는 선수에게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두 선수는 소셜 미디어에게 인종차별적 이모티콘을 수차례 받았다.
이미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의 사진을 제거했다. 인종차별적 메시지와 이모티콘 때문이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소셜 미디어에서 인종 차별과 맞서야 한다'고 했다.
그동안, 축구장에서 인종 차별적 응원가와 제스처가 수 차례 나왔다.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에 이런 행위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소셜 미디어 회사가 자신들의 플랫폼에 인종차별적 악용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수십억 파운드의 큰 벌금이 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