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영국 현지 언론들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선수탓'에 부정적이다.
토트넘은 4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렸던 뉴캐슬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2-1로 이기고 있었다. 후반 40분 조 윌록에게 골을 내주며 2대2로 비겼다. 토트넘은 4위 첼시 추격에 실패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선수 비난'에 나섰다. 수비진들에 대해 "안정성이 없었다"며 비난했다. 또한 수비 불안을 묻는 질문에는 "감독은 같은데 선수들이 다르다"며 선수들의 잘못이 크다고 했다.
공격진들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볼을 잡고 슈팅을 해서 골을 넣어야 할 때 왜 어시스트를 하려고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쓴 소리를 했다. 그러나 당시 장면을 다시 보면 슈팅은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패스가 정확한 선택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를 접한 현지 언론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가디언은 '토트넘이 또 다시 승리를 날리자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을 비난했다'면서 무리뉴 감독에 비판적인 제목을 뽑아냈다. 데일리 메일은 '조세 무리뉴 감독은 또 다시 승리를 날리자 스퍼스의 스타들을 비난했다'고 제목을 뽑았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올 시즌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동점골이나 역전골을 내줘서 날린 승점이 11점이나 된다'고 짚기도 했다.
이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의 손흥민 저격은 다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