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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에이핑크 박초롱 측 "명백한 흠집내기…법적 책임 묻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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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이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5일 한 매체는 박초롱과 초등학교 동창이며, 서로 다른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우연히 길거리 골목에서 그를 만나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인터뷰에서 "길거리를 걷던 중 박초롱을 우연히 마주쳤다. 초등학교를 같이 다녔고, 오랜만에 만났기에 살짝 미소를 지어 보였는데 박초롱의 표정이 굉장히 안 좋았다"면서 박초롱의 무리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무리 중 한 명이 '얘 옷도 벗겨보자'고 말하기도 했다"며 "수치심과 충격으로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트라우마가 남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A씨는 "박초롱은 사과 한마디 없이 데뷔했고, 사과를 받으면 괜찮아질까 하는 마음에 연락했다가 오히려 '허위사실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 로 조사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초롱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제보는 명백한 흠집내기이며 이미 같은 내용으로 박초롱에게도 협박을 해왔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으나 A씨는 사실 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번복했다. 앞서 입장을 밝힌대로 저희 또한 증거자료들을 바탕으로 엄중하게 이 사안에 대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법무법인 원일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에이핑크 박초롱 관련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A씨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1차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박초롱은 어린 시절 친구였던 A씨로부터 협박성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상대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박초롱의 상황을 빌미로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닌 폭행과 사생활 등의 내용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초롱은 과거 친밀히 교류했던 A씨와 사이가 소원해진 일이 생겼고, 이로 인해 다른 친구와 A씨 사이에 언쟁과 다툼이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며 혹 마음을 불편하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더불어 박초롱은 A씨가 주장하는 폭행을 행하지 않았음을 알리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라며 "어린 시절 친분을 존중해 A씨의 만남 요청에 선뜻 응하고, 대화를 열어놓는 등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사실 관계를 지속적으로 번복하고, 돌연 만남을 취소하며, 박초롱의 진심 어린 사과가 들어있는 통화내용을 녹취하여 허위사실과 함께 언론사에 제보하는 등 막무가내 식 행태를 이어나간 바, 박초롱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고소를 진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당사는 고소 절차에 필요한 자료를 검토하였으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민, 형사상 고소 등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덧붙였다.

▶다음은 박초롱 측 입장전문

해당 제보는 명백한 흠집내기이며 이미 같은 내용으로 박초롱에게도 협박을 해왔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으나 김씨는 사실 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번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입장을 밝힌대로, 저희 또한 증거자료들을 바탕으로 엄중하게 이 사안에 대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