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회복이 됐다고 해도 여전히 조심스럽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조제 무리뉴 감독은 팀의 '살림꾼'이자 부상에서 갓 회복한 손흥민을 일단 아꼈다. 부상 이후 복귀전 첫 무대. 일단은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시작하게 됐다.
손흥민은 4일 밤 10시5분(한국시각) 영국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2020~2021시즌 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무리뉴 감독의 배려라고 볼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15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때 전반 19분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손흥민은 3주간 휴식을 취했다. 그간 토트넘 경기 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에도 응할 수 없었다. 회복이 가장 중요했다.
다행스럽게도 손흥민은 지난 2일 팀 훈련에 정상복귀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뉴캐슬 전에 나올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를 앞두고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자세로 돌아갔다. 이 경기의 중요성이 크지만, 손흥민을 또 다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손흥민을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대기하게 했다.
이날 토트넘은 4-4-2를 들고 나왔다. 해리 케인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투톱. 루카스 모우라와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 탕귀 은돔벨레, 자오바니 로셀소가 미드필더. 세르히오 레길론, 조 로든, 다빈손 산체스, 자펫 당강가가 포백. 위고 요리스 골키퍼.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 델리 알리 등이 대기명단에 포함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