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하늘이 야속하다.
3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개최될 예정인 롯데 자이언츠-SSG랜더스 간의 2021 KBO리그 개막전 정상 개최 여부는 안갯속이다. 이날 오전부터 경기-인천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상태. 오전 9시 현재 랜더스필드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정도의 약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날 낮부터 20~40mm의 비가 예보된 상태다. 랜더스필드 관계자들은 일찌감치 내야와 마운드를 덮는 방수포를 깔고 대비 중이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까지 SK 와이번스에서 간판을 바꿔 단 SSG 랜더스의 시즌 첫 경기. 지난 시즌을 9위로 마감한 뒤 김원형 감독 체제로 새출발한 SSG는 FA 최주환에 이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고 야수로 꼽히는 추신수까지 영입하면서 일약 5강 다크호스로 거듭났다. 특히 개막전부터 '유통 라이벌'로 지목되는 롯데, 추신수와 부산 출신 82년생 동기생인 이대호(롯데)와의 맞대결이 이뤄져 팬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방송 관계자 포함 이날 SSG를 통해 사전 취재 신청을 한 취재진만 200여명에 이를 정도다.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로 댄 스트레일리, SSG는 아티 르위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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