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1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와 밀접접촉자 등 6명이 자가격리 됐다.
1일(한국시각)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의 말을 인용한 AP 통신은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가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여 밀접 접촉한 동료들과 스태프 등 5명이 자가격리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리조 단장은 이날 취잰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여전히 그들의 몸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다만 확실한 건 개막전에는 코로나 19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를 비롯해 자가격리하고 있는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경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은 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2021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워싱턴은 맥스 슈어저,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을 선발로 내세웠다.
리조 단장은 "이번 자가격리로 인해 몇몇 로스터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구단은 지난 30일 선수단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에 있을 때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 31일 양성 반응이 포함된 검사 결과를 받았다. 선수들이 집으로 돌아간 이후였다. 다행히 개막 선발이 예정된 슈어저는 팀 비행기를 타지 않았고, 가족과 함께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조 단장은 "우리는 (코로나 19에 대한) 장기적인 준비가 돼 있다. 이번 양성 반응이 나온 건 일부분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버지니아주 프레더릭스버그에서 위치한 구단 훈련장에서 대체할 선수들을 데려올 일은 없다. 이 시나리오를 대비하기 위해 60명의 좋은 선수들을 준비시켜놓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