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시 1순위는 엘링 홀란드였다.
맨유는 최근 풋볼디렉터로 존 머터우, 테크니컬 디렉터로 대런 플레처를 임명했다.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맨유는 여러 인물을 풋볼디렉터 후보에 올렸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이어 맨유는 맷 저지를 풋볼협상 디렉터로 임명했다. 이들은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올 여름 타깃도 정했다. 예상대로 홀란드였다. 15일(한국시각)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과 머터우가 올 여름 홀란드를 1순위로 올리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최전방은 맨유의 고민이었다. 에딘손 카바니의 1년 연장 여부가 불투명하고, 앤써니 마시알은 이제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잃었다. 확실한 골잡이를 찾는 맨유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37골이라는 괴물같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홀란드를 찍었다.
홀란드는 내년부터 7500만유로라는 바이아웃이 생긴다. 그의 활약과 가치를 감안하면 그리 큰 금액이 아니다. 벌써부터 많은 클럽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그의 가치가 최대치인 올 여름 홀란드를 팔 수 있음을 시사했다. 맨유는 이 상황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최전방 뿐만 아니라 해리 매과이어와 짝을 이룰 센터백도 찾고 있는데, 현재 재정 상황을 감안해 홀란드 영입 후 적절한 후보를 물색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