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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수, '학폭' 인정에 방송가도 손절…OTT 플랫폼 출연 드라마 삭제 릴레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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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이우주 기자] 학폭 의혹을 인정한 지수의 '손절 릴레이'가 시작됐다.

티빙은 4일 지수의 출연작인 OCN '나쁜녀석들'의 다시보기 및 클립 등을 삭제했다. 웨이브는 현재 출연 중인 KBS2 '달이 뜨는 강'과 MBC '앵그리맘'을 삭제했다. 네이버TV, 유튜브 등도 '달이 뜨는 강'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지수는 지난 2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지수와 동문이라는 A씨는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며 "지수는 또래보다 큰 덩치로 2007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해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지수가 조직적으로 아이들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며 "먼저 해당 사안에 대해 안내 드리는 이메일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다. 또한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한다. k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A씨는 추가 피해를 나열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A씨는 "김지수가 저지른 악행은 그 수위부터 남달랐다"며 지수의 학창시절을 낱낱이 폭로했다. 이어 "보상 따위 아무것도 필요 없다. 당신의 모든 걸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당신이 피해자들과 믿었던 팬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국 지수는 '학폭' 의혹을 인정했다. 지수는 지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편지를 남겼다. 지수는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이었다"며 "제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 분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께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smlee0326@sportschosun.com,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