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오늘 저녁 8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자해하는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예비 초1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 맘이 출연한다. 엄마는 평소 금쪽이가 엄마의 걱정을 많이 하는 '딸 같은 아들'이라며 자랑을 늘어놓아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산다. 출연 이유가 궁금한 가운데, 엄마는 "금쪽이가 폭력성을 보이고, 자해하는 행동을 하는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더욱 걱정이다"고 조심스레 이야기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자해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여진다. 미용실에 방문한 금쪽이는 엄마의 파마가 끝나길 기다리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이내 심심해진 금쪽이는 의자를 흔들고, 외투도 입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가버린다. 엄마가 가만히 앉아있으라고 제지하자마자, 화가 난 금쪽이는 보란 듯이 자신의 허벅지를 주먹으로 때리고, 뺨을 긁는 자해 행동을 보인다. 금쪽이의 자해를 말리던 엄마는 아빠에게 전화를 걸겠다고 협박한다. 흥분한 금쪽이는 "이 더러운 손이나 치워!"라며 더욱 격한 반응을 보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오은영은 금쪽이의 자해 이유를 분석하며, '자해하는 아이를 둔 부모의 올바른 대처법'을 설명한다. 또한 자해를 방치하게 될 경우, '고의적 자해(자살)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다음 날 엄마와 금쪽이의 갈등은 더욱 고조된다. 분리수거를 위해 엄마가 나가려고 하자, 엄마와 한시도 떨어지기 싫은 금쪽이는 같이 가겠다고 떼를 쓴다. 추운 날씨에 감기라도 걸릴까 잠시만 집에 있으라는 엄마의 말에 금쪽이는 발길질하며 더욱 악에 받친 듯 소리 지른다. 속상한 엄마는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홀로 방으로 들어간다. 닫힌 문 앞에서 열어달라고 애원하던 금쪽이는 갑자기 자신의 방으로 가 무릎 꿇고 손을 들며 스스로에게 벌을 준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은 "엄마의 '타임아웃' 방법이 이론적으론 옳다"며 "하지만 금쪽이에게는 엄마와의 관계 단절, 거절로 느껴졌을 것이다"라고 지적한다.
한편 오은영은 아이와의 관계에서 맞대응으로 일관한 엄마에게 수용력을 키워줄 맞춤형 금쪽 처방을 제시한다. 과연 금쪽이는 자해를 멈추고, 엄마와 행복의 길로 걸어 나갈 수 있을지, 활동 중단 후 돌아온 정형돈의 눈물샘을 자극한 '금쪽같은 내새끼'는 오늘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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