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과함께-죄와 벌'(17, 김용화 감독) '신과함께-인과 연'(18, 김용화 감독) 시리즈에 이어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까지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상 콘텐츠가 미디어 플랫폼을 넘나들며 연이은 흥행 성공을 거두고 있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함께' 시리즈는 저승에서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신과함께-죄와 벌'과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신과함께-인과 연' 2편으로 각각 1440만명, 1227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시리즈 모두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신과함께' 시리즈의 성공은 이후 웹툰 콘텐츠 IP(Intellectual Property)가 영상화되는데 촉매제 역할을 했다.
원작 웹툰은 저승에 온 망자가 사후 49일 동안 그를 안내하는 저승차사들과 함께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을 그리며, 연재 당시 네이버 웹툰 조회 수 전체 1위를 기록했고, 45만권 이상 단행본으로도 팔렸다.
지난해 11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경이로운 소문'은 장이 작가의 다음 웹툰을 기반으로 한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히어로물이다. 고퀄리티 CG와 감각적인 연출로 특유의 세계관을 구현하며 최근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전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스위트홈'도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스위트홈'은 '한국형 크리처물의 진화'라는 평을 받으며 전 세계에 또 한번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시리즈 쌍천만 기록의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은 각각 오는 7일과 21일에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