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 영입 한 푸나.
파리생제르맹(PSG)은 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6월 30일까지다.
PSG는 지난달 말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했다. 투헬 감독은 선수단, 운영진과 연이어 마찰을 일으키며 팀을 떠났다.
후임은 '예상대로'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01년 1월부터 세 시즌 동안 PSG에서 뛰었다. 당시 95경기에 나서 6골을 작성한 뒤 보르도(프랑스)를 거쳐 에스파뇰로 돌아갔다가 2005~2006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는 2009년 1월 에스파뇰의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3년 1월 사우스햄턴에서 처음 사령탑을 맡았고, 2014년 5월부터는 토트넘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19일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기 전까지 토트넘에서만 5년을 보내면서 159승 62무 72패(승률 54.3%)를 기록했다. 포체티노 감독 지휘 아래 토트넘은 2014~2015시즌 리그컵 준우승,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PSG를 이끌게 된 포체티노 감독. 겨울 이적 시장과 동시에 대어급 영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포체티노 감독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선수들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PSG는 네이마르 등 일부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상황이 좋지 않지만, PSG는 거액의 돈을 투자하는 데 낯설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의 PSG에 합류할 선수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 토트넘 제자들을 꼽았다. 메시도 빠지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토트넘 시절 선수 영입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2018~2019시즌 선수 영입 없이 시즌을 치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