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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백파더' 김장포기한 '김포족' 위한 특급 레시피…배추김치+수육 꿀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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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백파더'가 '김포족(김장을 포기한 사람들)'과 '요린이'들을 위해 만들기 쉬우면서도 맛까지 완벽한 '요린이 맞춤 김치 레시피'를 전수, 김치 맛의 진수를 선사했다. 배추 절이기부터 수육 삶기까지, 백파더와 함께 김장에 도전한 '요린이'들은 내 손으로 담가 먹는 즐거움에 반하고, 김치와 수육의 맛에 또 한번 감동했다.

12일 방송한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는 김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추 절이는 방법부터 자세히 알려주기 위해 두 번의 생방송으로 나뉘어 방송됐다.

이날 '백파더' 백종원은 "김장을 포기한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김장을 맛있게 담그는 법을 정말 쉽게 알려드릴 테니 꼭 보시라"며 '갓파더'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주에 이어 댓글요정 유병재가 이날도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백파더' 백종원은 "댓글창에 고정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고 유병재의 활약을 극찬했다.

'댓글 요정' 유병재는 "인생 첫 김치 백파더와 함께 한다" "'김포족'인데 김장 도전한다"는 댓글을 소개하며 안방 '요린이'들의 기대 어린 반응을 전하는 한편, "백파더 외모가 업데이트 됐다. 10년은 젊어 보인다"는 꿀잼 댓글도 발빠르게 뽑아냈다. 헤어스타일이 바뀐 백종원은 "배추처럼 가르마를 했다"고 능청을 떨며 유병재와 꿀잼 바이브를 뽐냈다.

타이머밴드 노라조의 무대 장인 활약 역시 '백파더'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 김장아이템을 두르고 생배추로 머리를 장식, 인간 배추로 변신한 조빈과 배추를 연상시키는 초록빛 의상으로 멋을 낸 원흠은 백파더송을 부르며 무대를 흥으로 물들였다.

이날 1부에선 배추를 다듬어 소금에 절이는 방법과 돼지 뒷다리살을 삶아 수육을 만드는 방법을 차근차근 소개했다. '요린이'들은 역시나 배추 자르는 방법부터 헤맸지만 '인내심만렙', '백파더' 백종원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갔다.

약 80분 후에 다시 재개된 두 번째 생방송에선 절인 배추를 세번 헹군 뒤에 김치 양념을 만들어 버무리는 과정을 알기 쉬우면서도 세세한 설명으로 소개했다. 굵은 고춧가루에 미리 만들어 식혀 둔 풀을 넣고 섞은 뒤 새우젓, 까나리 액젓, 설탕, 다진 마늘, 다진 생강, 파, 양파 등을 넣으면 된다. 여기에 굴을 넣으면 김치 양념 완성.

완성된 양념을 절인 배추에 버무려주고 삶은 수육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 김치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꿀팁도 공개했다. '백파더' 백종원은 김치를 김치통에 담은 뒤에 통 다시마로 김치를 덮어 보관하면 천연 조미료 성분 때문에 더욱 감칠맛을 낼 수 있다고 팁을 전수했다.

이날 두 번의 생방송 끝에 완성된 직접 만든 김치와 수육을 맛본 '요린이'들은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파라과이 3형제는 수육과 김치의 환상조합에 "너무 맛있어요!"라고 외쳤고 한 어린이 '요린이'는 '찐이야' 댄스와 노래로 황홀한 맛을 표현하며 아빠미소를 불렀다. 다른 '요린이'들 역시 "너무 맛있다"며 '엄지 척' 포즈로 '백파더' 백종원의 노력에 화답했다.

이날 방송은 '요린이' 눈높이에 맞춘 '백파더표' 김치 레시피로 '요린이'들에게 인생 첫 김치를 만드는 기쁨과 환상의 맛을 선사하며 명불허전 '갓파더' 매직을 이어갔다. 여기에 '댓글요정' 유병재가 '백파더' 백종원, '양잡이' 양세형과 마성의 바이브로 재미를 더했고 매회 신스틸러 활약을 펼쳐주는 노라조 역시 대체불가 존재감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 다음주 도전요리로는 돼지고기 스테이크가 소개되며 어김없이 '요린이'들의 '본방사수' 의지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3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백파더' 백종원이 김치 양념을 배추에 버무리기 시작한 순간으로 5.8%까지 올랐다. 2049 시청률도 2.7%의 수치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