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유로파리그 생각도 안해봤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을 앞둔 지단 감독이 굳은 각오를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각)스페인 마드리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리는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점으로 B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4위 인터 밀란(승점 5점) 2위 샤흐타르 도네츠크(승점 7점)와 1위 묀헨글라드바흐(승점8점)으로 승점 차가 크지 않다. 마지막 경기 결과로 16강 진출팀이 가려질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3~2004시즌 이후 16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 지단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는 내일 경기를 필사적인 각오로 임할 수밖에 없다.
스페인 매체 'AS'에 따르면 9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지단 감독은 "내일 경기는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승리해서 조별리그 1위가 되고 싶다"면서 "우리는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 내일 경기는 우리가 팀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만약 경기에서 패하면 경질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지단 감독은 "구단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면서 "나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선수들과 함께 가능한 최선을 다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며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음을 밝혔다.
끝으로 지단 감독은 "유로파리그에서 플레이 하는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플레이하고 있고 우리는 16강 진출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