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이휘재 플로리스트 문정원 부부가 자가격리 기간 중 결혼 10주년을 맞는 잊지 못할 기념일을 보냈다.
문정원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이 결혼 10주년이라니 언택트 시대 (밥 따로 물 따로 다 따로) (10주년이라 보이는 겄자-(걷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이휘재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담겼다. 이휘재는 문정원에게 "여보 10주년 축하해 진짜 별의 별 일 많았는데 이제 진짜 꽃길만 걷자 잘하고 열심히 살게"라는 메시지로 결혼 10주년을 축하했다. 이에 문정원은 "10년 데리고 사느라 고생 많았어요. 앞으로 남은 결혼 생활 편안하고 웃을 일이 많이 있길 바라요. 10년에 8년을 애 키우느라 고생 많았어요"라고 화답했다. 이어 공개된 사진엔 자가격리 중인 이휘재를 위해 차린 1인 밥상이 담겼다.
이휘재는 이찬원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휘재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자가격리 기간 중 부부가 결혼 10주년을 맞은 것.
의도치 않게 기념일을 따로 보내게 된 이휘재 문정원 부부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색다른 기념일을 보냈다. 남편이 아닌 쌍둥이들과 결혼 10주년을 기념하게 된 문정원은 "엄마아빠 결기가 너희 생일 같고 그러네. 두 번째 케이크 완전 둥이 취저(취향저격) 산타가 온 것 같고 그러네 고마워요"라며 쌍둥이와 케이크에 불을 붙이는 모습을 게재했다. 이어 쌍둥이는 남은 초로 하트를 만들어 귀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인에게 받은 치킨 선물에 대해서는 "애들 재우고 남편이랑 영통하면서 먹을게요"라며 '언택트 부부'다운 모습으로 화답했다.
코로나19로 결혼 기념일에도 떨어져있게 된 문정원 이휘재 부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불렀지만, 이 모습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든 부부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두 사람의 결혼기념일에 장영란과 이하정은 "축하해", "잊지 못할 결혼 기념일 축하해"라며 축하했다. 심진화와 김소영도 축하 댓글을 남겼고 많은 네티즌들도 두 사람의 결혼 기념일을 축하했다.
한편, 문정원은 지난 2010년 방송인 이휘재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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