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채널A와 SKY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직장 내 '오피스 와이프' 문제를 다룬 새로운 애로드라마 '소문난 여자'를 선보인다.
7일 방송될 '애로부부'에서는 일과 사랑 모두를 열심히 잡으려 했지만,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덫에 걸리게 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애로드라마-소문난 여자'를 통해 조명한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기막힌 사연에 MC 이용진은 "그런데 직장 내 오피스 와이프, 오피스 허즈번드가 많지 않아요?"라고 이날의 스페셜 MC 남성태 변호사에게 물었다.
남 변호사는 "저도 특이한 경우를 봤는데, 어떤 오피스 와이프가 본처를 찾아와서 남편의 불륜 사실을 먼저 알린 적이 있었다"고 말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남 변호사는 "남편이 회사에서 오피스 와이프를 두고는 또 다른 여성과 교제를 하다가 오피스 와이프에게 걸린 경우였다"며 "화난 오피스 와이프가 참지 못하고 본처에게 일러바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MC 양재진은 "말하자면 '세컨드'가 '서드'의 존재를 본처에게 이른 것"이라며 어이없어 했고, 남 변호사는 "그 오피스 와이프가 친절하게 불륜 증거까지 다 모아다 주신 덕분에 저희가 소송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당한 실제 일화에 이용진은 "그 남편은 회사를 다닌 거야, 사랑의 스튜디오를 다닌 거야?"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남 변호사는 "배우자의 불륜 사실을 안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상간자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줄지를 고민하게 된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복수 방법'도 공개했다. 그는 "꽃다발에 '상간녀 A씨, 꽃 받으세요'라고 적어 모두의 눈에 띄게 보내는 경우도 있었고, 마치 아기 백일 떡 돌리는 것처럼 '불륜 OOO일 기념'이라고 표시한 떡을 회사 사람들이 다 알게 돌리기도 한다"고 말해 충격을 선사했다.
MC들은 "그러다가 잘못하면 명예훼손이 될 텐데..."라며 걱정했지만, 남 변호사는 "명예훼손을 감수하더라도 공개적인 망신을 주는 게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예능의 판을 깨고 있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의 새로운 애로드라마 '소문난 여자는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