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미국 경제지 포천(Fortune)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에 선정됐다. 4년 연속이다. 포천은 2016년부터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순위를 선정하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선정한다.
6일 네이버에 따르면 한 대표는 지난 4일 포천이 발표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순위에서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취임 첫해인 2017년부터 매년 선정됐다. 2017년에는 41위, 2018년에는 36위, 2019년에는 39위로 뽑혔다.
한 대표는 2018년부터는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여성 리더 순위에 선정되는 중이다.
포천은 네이버가 한 대펴 취임 이후 간편결제, e커머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확장한 점에 주목했다.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주함에 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포천은 "네이버는 약국에 마스크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 검색하는 기능 등을 제공하면서 한국인이 코로나19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고 호평했다.
한편 네이버는 포천이 선정한 '50대 유망 기업'(The Future 50) 순위에서는 33위에 올랐고, 지난 10월에는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 순위에서 37위에 올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