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최근 사망한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는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노우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그리즈만이 1골-1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선제골을 넣었다. 쿠티뉴의 슈팅이 나왔다. 골키퍼가 쳐냈다. 이를 브레이스웨이트가 밀어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2분 그리즈만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뽑아냈다. 후반 12분 쐐기골을 넣었다. 그리즈만의 도움을 받은 쿠티뉴가 골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후반 28분 메시가 골을 터뜨렸다. 감각적인 드리블을 통해 수비진을 벗겨냈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은 메시는 갑자기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 다른 유니폼이 있었다. 바로 아르헨티나 뉴웰스 올드보이스 유니폼이었다. 마라도나가 현역 선수일 당시 뛰었던 팀이다. 동시에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가기 전 유스 시절을 보낸 팀이기도 했다.
메시는 경기 종료 후 SNS에 뉴웰스 올드보이스 유니폼을 입은 마라도나와 자신의 사진을 올린 뒤 '안녕히 계세요 디에고(Hasta siempre, Diego)'라는 글을 올리며 추모했다.
마라도나는 최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