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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남주혁 "남도산 청춘=하얀색..여러 색 보여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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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스타트업' 속 남주혁이 그리는 청춘이 다양한 색깔의 매력들로 덧씌워지며 시청자들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박혜련 극본, 오충환 연출)에서 남도산 역을 맡은 남주혁은 "남도산의 청춘을 색깔로 표현한다면 하얀색인 듯하다. 왜냐하면 다양한 색깔을 가진 캐릭터들을 만나 여러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에 다시 빛나고 싶어 스타트업에 도전하고 있는 남도산(남주혁 분)이 그 과정 속에서 어떤 인물을 만나고 자신의 새하얀 도화지를 채워가고 있을지 짚어본다.

먼저 서달미(배수지 분)와의 만남은 핑크빛 설렘을 물들이게 했다. 이는 그의 인생을 흔들어놨고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 짓눌려 있던 마음속 불씨를 다시 틔우게 했다. "근사했어"라고 예쁜 미소를 지어 주고 "도망치지마"라며 어쩌면 본인보다 더 자신을 믿어준 그녀의 말들은 변화를 불렀다. 남도산은 그렇게 사랑을 배워가면서 다시 반짝이기 시작했고 이제는 휘청거리는 서달미를 지탱해주고 위로해줄 정도로 든든해진 성장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지평(김선호 분)과는 불꽃 튀는 케미를 자랑, 남도산의 패기와 열정을 더욱 붉게 만들고 있다. 서달미가 기억하는 과거의 진짜 첫사랑이자 성공한 투자자이기도 한 한지평의 존재는 그에게 무엇보다 자극제가 되었을 터, 서달미와 삼산텍을 위해 용기 내어 실패를 인정하기도 하고 때론 결단력 있는 행동을 보이는 남도산의 모습들은 심쿵을 부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삼산텍의 이철산(유수빈 분), 김용산(김도완 분)과 있을 때의 남도산은 또 다르다. 빛의 삼원색인 'RGB'를 연상시키듯 빨강, 초록, 파랑색의 체크무늬 셔츠를 맞춰 입은 '삼산즈'답게 찰떡궁합을 자랑하면서 귀여운 너드미(Nerd+美)가 극대화되는 것. 영혼의 절친들과 현실 우정을 보여주는 모습들은 광대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남도산은 자신의 세상에서 한 발짝 나와 여러 다른 사람들의 세상을 만나면서 더욱 다양한 빛깔을 내고 있다. 이 성장이 과연 꿈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 남도산의 이야기는 '스타트업'에서 계속된다.

한편,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