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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경찰2' 이범수 "200% 生현장, 밥먹다가도 비상상황엔 전력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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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에브리원 '바다경찰2' 속 이범수가 꾸준한 근력 운동을 신의 한 수로 꼽았다.

'바다경찰2'가 오는 25일 첫 방송한다. 이범수, 조재윤, 온주완, 이태환. 환상의 4인 순경 조합을 완성한 '바다경찰2'가 유쾌한 웃음 속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경찰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 2020년 겨울 시청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맏형 이범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자타공인 최고의 배우 이범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배우일 때와는 또 다른, 소탈하면서도 유쾌한 예능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선택한 예능이 '바다경찰2'인 만큼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 세 명의 동생들과 함께 바다 위를 누볐던 이범수에게 '바다경찰2'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촬영 전 준비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이범수는 "제작진이 촬영 직전까지 정보를 주지 않았다. 어디로 가는지, 가서 무엇을 하는지, 어떤 분들이 계시는지 촬영 당일 날 알게 됐다. 모든 것이 다 리얼하기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뭔가를 따로 준비할 수가 없었다. 다만 '무조건 민폐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은 단단히 먹었다. 마음가짐을 가장 많이 준비했다."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이범수는 "막상 촬영을 마치고 나니 언제 출동이 떨어질지 모르는 긴장감과 현장 출동은 물론 내근직 업무량도 상당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평소에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해왔던 것이 신의 한 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웃었다.

유쾌하게 이야기했지만 실제 이범수가 느낀 '바다경찰2'는 긴장의 연속이었고 리얼 그 자체였다. 이전에 '바다경찰1'과 '시골경찰'을 본 적 있다는 이범수는 "리얼 다큐이기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현장 자체는 인위적인 것 하나 없이 200% 생으로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항상 긴장해 있어야 했다. TV로 볼 때는 편안하게 관찰자 입장에서 '재미있게' 봤다면 실제 현장에서는 매 순간 '긴박하게' 임해야 했기에 상당히 힘들었다"라고 되짚었다.

또 이범수는 "쉬는 중에도, 밥 먹는 중에도 비상 응급상황이 터지면 곧장 전력질주로 출동해 사태를 해결해야 했다. 이런 긴장감을 일상으로 견뎌야 하는 경찰 분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가 엄청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앞선 인터뷰에서 이범수는 '바다경찰2'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경찰의 노고와 고충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라고 답하기도 했다.

'바다경찰2' 제작진은 이범수의 멤버들을 아우르는 편안하지만 강한 리더십, 맏형으로서 책임감, 열정 등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숨 막히는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맏형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 이범수. '바다경찰2'가 기다려지는 중요한 이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