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탁재훈이 오현경에 츤데레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밤 방송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는 제주도를 찾은 탁재훈 오현경 커플의 데이트 도우미 솔비와 지상렬이 등장했다.
솔비의 가르침에 따라 유화를 그리던 탁재훈과 오현경. 솔비는 두 사람의 연애관을 물었다. 탁재훈은 "난 여자에게 다 주는 스타일"이라고 말했고, 오현경은 "나는 빠지면 물불 안가린다. 그게 문제다. 난 따뜻한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솔비는 "두 사람의 연애관이 정말 잘 맞는 것이다. 한 사람은 주는 사랑, 한 사람은 받는 사랑"이라며 잘되길 빌었다. 그러면서 "저도 예전에 '우결'로 가상연애 오래 했지 않느냐. 상대방이 싫으면 같이 있기도 싫다. 대본있는 연기가 아니지 않느냐. 가상이라도 너무 가짜로 할 수 없다. 난 너무 몰입했다. 진짜 좋아했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그럼 지금도 앤디가 좋으냐?"라고 묻자 솔비는 "벌써 10년이 지난 일인데 지금 그게 무슨 질문이냐?"고 발끈해 웃음을 유발했다.
솔비의 소개팅 상대로 등장한 지상렬은 오현경에게 저돌적으로 대시해 탁재훈을 질투를 유발했다. 지상렬은 "노선을 확실히 해줘야 내가 오현경에 선을 긋는다"고 도발했고, 탁재훈은 "솔비 소개팅 해주려고 했더니 무슨 소리냐"고 발끈했다.
지상렬은 "연식이 오래되서 솔비와 안맞는다. 51세다"라고 오현경에 대한 방향을 분명히 했다.
오현경과 지상렬이 장을 보러 간 사이 솔비는 탁재훈에게 "리얼리티는 감정을 관찰하는 일이지 않느냐. 난 사실 그게 힘들더라"라고 감정을 드러내는 방송의 힘든 상황을 이해했다. 탁재훈은 "어떻게 좋다고 감정을 드러내냐. 나중에 우리 아니예요. 하면 어떡하느냐"라고 되불었고, 솔비는 "오빠가 감정을 컨트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숙소에 돌아온 탁재훈은 오현경에게 "우리가 이거 얼마나 했지?"라고 물었다. 오현경은 "두달 반 정도? 세달 되어 가나?"라고 답했다. 탁재훈은 "다음주 100일이다"라고 츤데레 매력을 뿜어냈다. 오현경이 감동하자 "그걸 체크하는게 더 무섭지 않니? 100일 되면 기도하자. 200일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말해 오현경을 또 한번 심쿵하게 했다.
오현경은 "난 편지만 써주면 된다. 같이 밥먹고"라고 소박한 선물을 요구하자 탁재훈은 "기념일엔 보통 뷔페 가지 않니?"라고 너스레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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